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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일선물 가게
오픈 준비 순서표
마포 공덕에서 8년 운영하며 본 것을 정리했습니다. 문을 닫게 만드는 이유 셋과, 상가 계약부터 문 열기까지의 순서입니다.
1. 솜씨가 좋아도 가게는 닫힙니다
닫게 만드는 이유는 늘 이 셋입니다. 오픈 전에 아래 질문에 답해 보세요.
01
버리는 과일
주문보다 많이 사 두면 팔기 전에 과일이 상할 수 있습니다. 폐기 비용까지 계산해야 실제로 얼마가 남는지 알 수 있습니다.
- 과일을 한 번에 얼마만큼 사서, 며칠 안에 다 팔 계획인가요?
- 버리는 과일 몫을 판매가에 넣어 계산해 봤나요?
02
주문이 줄어드는 비수기
명절 주문만 기다리면 비수기를 버티기 어렵습니다. 주문이 줄어드는 시기에도 월세와 관리비는 계속 나갑니다.
- 명절이 아닌 달에는 누가, 무슨 일로 사러 올까요?
- 주문이 없는 달의 월세·고정비를 몇 달 버틸 수 있나요?
03
신규 고객 부족
예쁘게 만들어도 손님이 찾지 못하면 팔리지 않습니다.
- 손님이 가게 이름을 모를 때, 무엇을 검색해서 우리를 찾게 될까요?
- 상품 사진과 가격을 볼 수 있는 곳이 네이버·카카오에 있나요?
2. 상가 계약부터 문 열기까지
순서가 꼬이면 인테리어를 다시 하거나 신고가 늦어집니다. 필요한 신고와 기준은 가게마다 다르니, 관할 구청과 세무서에 꼭 확인하세요.
- 01
상가 고르기
- 계약 전에 건축물대장의 용도를 확인합니다. 영업신고가 필요한 업종이면 용도가 맞지 않을 때 신고가 안 됩니다.
- 판매 공간과 작업 공간을 나눌 수 있는지, 과일을 들이고 내보내기 편한지 봅니다.
- 주변에 과일가게·꽃집·병원·예식장이 얼마나 있는지 걸어서 봅니다.
- 02
인테리어·전기
- 냉장 쇼케이스·냉장고를 몇 대 둘지 먼저 정하고, 전기 용량을 거기에 맞춰 봅니다.
- 에어컨 배수와 실외기 자리를 계약 전에 확인합니다.
- 03
위생 시설 기준 확인
- 과일을 잘라서 팔 계획(컵과일·도시락)이 있다면, 인테리어 전에 관할 구청 위생과에 필요한 신고와 시설 기준을 먼저 묻습니다.
- 통째로 포장만 해서 팔 때와 필요한 신고가 다를 수 있습니다.
- 04
보건증·위생교육
- 영업신고가 필요한 경우, 신고 전에 건강진단과 위생교육을 마쳐야 합니다. 받을 곳과 시간은 관할 구청에 확인합니다.
- 05
사업자등록·통신판매업
- 사업자등록은 세무서(또는 홈택스)에서 합니다.
- 온라인으로 주문·결제를 받을 계획이면 통신판매업 신고가 필요한지 관할 구청에 함께 확인합니다.
- 06
영업신고와 현장 확인
- 영업신고가 필요한 업종이면 시설이 갖춰진 뒤 신고하고, 구청이 현장을 확인하기도 합니다. 인테리어 일정을 여기에 맞춰 거꾸로 잡습니다.
- 07
문 열기 전 마무리
- 사업용 계좌, 카드 단말기, 홈택스 등록을 마칩니다.
- 네이버 플레이스와 카카오 채널을 열고, 상품 사진과 가격을 올려 둡니다.